케이스톤파트너스와 매각 협상 중
왕산레저개발도 1300억원에 매각

대한항공이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7% 올린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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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공항버스 사업 ‘칼(KAL) 리무진’을 사모펀드에 매각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자회사 항공종합서비스는 사모펀드 운영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와 칼 리무진 매각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매각을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매각 시점이나 금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칼 리무진은 지난 1992년 12월부터 서울 시내 주요 호텔과 김포·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우등 고속버스 7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항공종합서비스는 지난해 2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더욱 악화한 상황이다. 현재 차량 수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대한항공은 왕산레저개발도 칸서스·미래에셋대우를 매각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매각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왕산레저개발은 인천 영종도 레저시설인 왕산마리나를 운영하고 있다.

왕산레저개발 매각은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며, 매각 대금은 13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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