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14명, 해외유입 24명···사망자 3명 늘어 526명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으로 집계됐다. 2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8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414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20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450명)과 비교하면 12명 줄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달 16일부터 이날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 등이다. 지난 8일부터 23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300명 이상이 12차례다. 이중 400명대는 2차례, 500명대는 3차례다.
최근 1주일(11.24∼11.30)간 발표를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65.4명꼴로 발생했다. 이 중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38.7명이다.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 시)에 들어온 상황이다.
이날 지역발생 확진자(414명)는 직전일(41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2일 연속 4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일(263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전체 지역 발생의 63%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52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충북 22명, 경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전 5명, 대구와 경북, 충남 각 4명, 울산과 전남 각 3명, 세종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53명이다. 지난 24일부터 일주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 100명대를 이어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26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