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급 등 1인당 400만원 지급···내년부터 국내 1억9000만달러 투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한국GM 노사가 4개월 간 교섭 끝에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안’에 잠정합의했다.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는 사측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내년 초까지 회사측이 조합원 1인당 성과급과 격려금으로 4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사측이 주장했던 임금협상 주기 2년 연장은 합의안에서 빠졌다.
또 노사는 부평2공장 활성화를 위해 현재 생산 차종의 생산일정을 최대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부평1공장 등에는 내년부터 1억9000만달러 투자를 확약했다.
노조는 4개월여 협상이 이어지는 동안 생산일 기준 15일간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한편 노조는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곧 진행한다.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수가 협상안에 찬성할 경우 올해 임단협 협상은 최종 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