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2602.59에 마감···종가 기준 첫 2600선대
삼성전자 4.33% 상승하며 시총 400조원 돌파
코스닥 지수는 0.36% 오른 873.29에 마감
코스피가 2%에 가까운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4% 넘게 오른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도 이날 시가총액 400조원을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썼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598.19)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1포인트(0.31%) 내린 2319.56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이날 오전 장중 2600선을 넘어섰다. 장중 2605.58까지 올랐지만 기존 장중 최고치(2607.10·2018년 1월 29일) 기록은 넘어서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8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 순매수로 1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서 1거래일을 제외하고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38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기관도 594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기록에는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컸다. 삼성전자는 이날 내년 D램 업황 회복 기대감에 4.33% 오른 6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도 402조9603억원으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코스피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3.31%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LG화학(3.31%), 삼성SDI(2.14%)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23%) 오른 872.22에 개장해 큰 폭의 상승과 하락 없이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132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6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셀트리온제약(3.6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1%), 에코프로비엠(-0.4%)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110.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