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김동원 전무와 4명 상무보 승진
영업 부문 임원 인사는 연말까지 성과 바탕으로 내년 초 진행 예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가 전무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김동원 CDSO 외에도 김국진, 이경섭, 이원근, 최재덕씨 등 4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김동원 전무의 승진은 상무로 진급한지 4년여 만이다. 앞서 지난 9월에는 형인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승진한 바 있다.
김 전무는 한화생명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신사업을 창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보험사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추진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또 김 전무는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5월 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디지털 기업의 성과 체계로 불리는 OKR을 도입하며 본격 디지털 경영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10월에는 업계 최초 설계사가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새로운 디지털 영업채널 ‘LIFE MD’ 론칭을 주도했다.
김 전무는 한화그룹 디지털팀장, 한화생명 전사혁신실 부실장 및 디지털혁신실 상무 등을 거치며 디지털 부문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2019년 8월부터 한화생명 CDSO를 맡고 있다.
한편, 이번에 제외된 영업 부문 임원 인사는 코로나19로 변화한 환경을 반영해 연말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