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사에 입찰제안서 발송

카카오뱅크 로고/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로고/사진=카카오뱅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내년 하반기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가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서면서 상장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들에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다.

국내 증권사로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등이 카카오뱅크로부터 RFP를 받았으며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등 외국계 증권사도 카카오뱅크가 발송한 RFP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RFP 발송에 따라 상장 주관사 선정은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 7월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75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성공한 데 힘입어 본격적인 IPO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TPG캐피탈로부터 2500억원, 구주주들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보통주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뱅크의 투자평가가치는 8조5900억원으로 책정됐다. 제3자 및 구주주 배정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끝나면 카카오뱅크의 납입자본은 1조8255억원(2020년 9월말)에서 2조5755억원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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