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13명, 해외 33명···양성률 1.16%, 사망자 총 487명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6명으로 집계됐다. 4일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했다. 양성률은 1.16%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6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13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799명이다.  

전날 하루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574건이다. 직전일 1만4761건보다 2187건 감소했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6%(1만2574명 중 146명)다. 직전일 0.68%(1만4761명 중 100명)에 비해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73만6534명 중 2만7799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 100명에 비해 46명 증가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 등이다. 이 기간 100명을 넘은 날은 8차례다. 

지역 발생 확진자 113명은 직전일 71명에 비해 42명 증가하며 지난 8일 118명 이후 3 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9명, 경기 42명 등 수도권이 8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10명, 강원 8명, 충남 6명, 부산 3명, 광주 2명, 대전과 충북, 전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기존 집단발병에 더해 의료기기 판매업, 은행, 학원 등과 관련된 일상감염이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 원주시 의료기기 판매업과 관련,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날 낮 12시 기준 직원과 방문자, 가족, 지인, 지인 동료 등 총 17명이 감염됐다. 전남 순천에서는 지난 7일 신한은행 연향동지점 관련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총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가평군의 한 보습학원과 관련,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집단감염은 그의 가족을 통해 학원과 학교, 노인일자리창업센터로 이어졌다. 이후 학원에 다니던 학생 가족까지 n차 전파가 발생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87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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