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보유 IP 및 검증된 유망 IP 활용한 다양한 신작으로 수익성과 성장성 도모
[시사저널e=원태영 기자] 게임빌은 올해 3분기 매출 342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매출이 15.7%, 영업이익이 48.8% 감소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기존 스테디셀러들 외에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야구 라인업이 3분기 매출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는 일본, 미국, 대만 등 글로벌 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고 MLB 퍼펙트이닝 2020은 MLB 리그 일정과 연계한 신규 콘텐츠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견조한 실적에 기여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62%를 차지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성이 두드러졌다. 4분기에는 야구 라인업의 포스트시즌 효과를 비롯해, 스테디셀러 ‘별이되어라!’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 실적 상승을 도모할 계획이다.
게임빌은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아르카나 택틱스’와 ‘프로젝트 카스 고’가 출격한다.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는 인기 웹툰 ‘아르카나 판타지’의 탄탄한 스토리를 접목한 게임으로 내년 2월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카스 고는 PC 및 콘솔을 통해 글로벌 누적 200만건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한 히트 레이싱 IP를 모바일 버전으로 만든 게임이다. 사실적인 레이싱을 원버튼 방식으로 현실감있게 구현해 글로벌 유저들을 폭넓게 흡수한다는 전략으로 내년 3월 글로벌 전지역에 출시한다.
게임빌은 전 세계에 좀비 열풍을 일으킨 글로벌 유명 IP인 ‘워킹데드’를 활용한 ‘WD 프로젝트(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게임은 ‘빛의 계승자’, ‘크리티카: 천상의 기사단’을 통해 두차례 호흡을 맞췄던 펀플로와 함께 수집형 RPG로 개발 중이다. 원작 IP 특유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독특한 아트 스타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개성 넘치게 구현하고, 몰입감을 극대화시켜서 내년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자체 IP 기반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자체 개발 신작 ‘프로젝트 C(가칭)’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방치형 RPG로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2년에는 컴투스와 협력해 자체 유명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MMORPG ‘월드오브 제노니아(가칭)’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게임빌 프로야구’, ‘놈’과 함께 게임빌을 대표하는 IP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6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월드 오브 제노니아’는 액션 RPG 장르였던 ‘제노니아’의 전투 방식을 계승해 논타겟팅 전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비주얼 액션풍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적용해 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