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일 중 해외 20명대가 7일···어제 1만4761건 검사, 양성률 0.68%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으로 집계됐다. 3일 연속 세자릿 수를 기록했다. 최근 해외 유입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7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7653명이다.
전날 하루 진행된 검사 건수는 1만4761건이다. 직전일 6319건에 비해 8442건 많았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68%(1만4761명 중 100명)다. 직전일 1.99%(6319명 중 126명)보다 대폭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72만3960명 중 2만7653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직전일 126명에 비해 26명 줄었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 등이다. 이 기간 100명을 넘은 날은 7차례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71명은 직전일 99명에 비해 28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명, 경기 18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53명이다. 수도권 외에는 광주와 충남 각 4명, 강원 3명, 전남과 경남 각 2명, 부산과 대구, 충북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직전일 27명에 비해 2명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이달 들어 일별로 23명→18명→29명→20명→17명→28명→17명→25명→27명→29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중 20명대를 기록한 날이 7일이다.
신규 확진자 29명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1명은 경기(15명), 서울(3명), 광주와 충북, 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유입 국가를 보면 미국이 1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폴란드(3명), 요르단과 프랑스(각 2명), 필리핀과 우즈베키스탄, 인도, 이탈리아, 멕시코, 과테말라(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18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485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직전일에 비해 3명 줄어 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