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서 총 3곳 운영···추후 면세 구역 추가 확대 계획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코로나19로 중소·중견면세점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엔타스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6일 엔타스면세점은 지난 9월부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사업을 시작,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3기 면세 사업이 종료된 SM면세점과 시티면세점이 품목별 요율이 적용되는 연장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대조된다.
엔타스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시티 본점과 인터넷면세점은 오는 30일로 운영을 종료하지만, 인천공항에서는 지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엔타스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제2여객터미널 입국장과 출국장 총 세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1% 수준이던 인천공항 면세점의 시장 점유율을 5%까지 크게 확대했다.
이와 함께 엔타스면세점은 지방공항 확대도 관심을 두고 있다. 엔타스면세점은 김해공항 입국장면세점으로 선정돼 매장 공사를 준비하고 있고, 입국 비행편이 재개됨에 따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추후 출국장과 입국장을 한꺼번에 운영할 수 있는 대구공항 입찰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엔타스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제4기 유찰된 사업권과 다른 중소·중견면세점이 철수하는 매장의 사업권 운영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후 지방공항 입찰 공고가 나오면 검토에 따라 적극 참여해 공항 중심으로 면세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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