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직선거리 17㎞내 위치···차로 평균 30분~50분 내 접근
쇼핑과 문화 결합한 갤러리형 프리미엄 아울렛···인지도 높은 브랜드 입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 사진=현대백화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 사진=현대백화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현대백화점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아울렛 4호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1)’을 오픈한다. 기존 교외형 아울렛에 미술관·공원 등 문화·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국내 첫 ‘갤러리형 아울렛’이다.

현대백화점은 4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이스원은 ‘쇼핑(Shopping)과 놀이(Play), 예술(Art), 문화(Culture) 그리고 경험(Experience)’와 ‘최초·단 하나’의 의미를 담은 ‘원(One)’의 앞 글자를 따 조합한 것으로, 고객들에게 쇼핑·문화·예술 등 수준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입지조건 ▲문화·예술을 결합한 갤러리 형태의 매장 구성 ▲사계절 쾌적한 쇼핑 환경 제공 ▲인지도 높은 310여 개 브랜드 입점 등을 앞세워 스페이스원을 수도권 동북부의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스페이스원은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 무엇보다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깝다. 강남역과는 직선거리로 17㎞, 서울시청과는 16.1㎞ 떨어져 있다. 차로 30분에서 50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거리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1~2차 상권인 서울 전 지역과 경기 남양주·구리·의정부·하남 외에 양주·포천·가평 등 경기 동북부 상권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오픈 첫해 매출 3500억원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 첫 갤러리형 아울렛에 맞게 문화·예술적 콘텐츠를 대거 들였다. 스페이스원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은 총 3만6859㎡ 현대백화점이 운영 중인 아울렛의 점포별 문화·예술 관련 시설 평균 면적(6611㎡)보다 6배가량 넓다. 이 곳에는 전 세계적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해 꾸민 스토리텔리형 문화·예술 공간 ‘모카 가든’이 들어선다. ‘하이메 야욘 가든’, ‘모카 라이브러리’, ‘모카 플레이’ 등 총 3개 시설로 구성된다. 국내 작가들의 예술 작품도 설치, 전시된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용 펫파크 ‘흰디 하우스’를 오픈하고 프리미엄 토탈 펫숍 ‘코코스퀘어’도 선보인다. 코코스퀘어는 전체 공간의 70% 이상을 반려동물 케어시설로 꾸몄다. 반려동물 전용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도 들어선다.

교외형 아울렛 단점을 보완해 기존 교외형 아울렛인 ‘아웃도어몰’과 실내형 쇼핑몰인 ‘인도어몰’을 결합했다. 인도어몰은 쇼핑과 먹거리, 체험 요소가 결합된 ‘복합 쇼핑·문화 공간’으로 꾸며지고, 아웃도어몰은 전층 고객 동선에 유리로 된 접이식 문을 설치했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 고객 입장에서는 비가와도 모든 매장을 편하게 쇼핑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핵심 상권에 30~40대 가족단위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한 파격적인 시도”라면서 “산책하듯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교외형 아울렛의 장점과 계절 영향을 받지 않는 쇼핑몰의 장점을 절묘하게 믹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원에는 인지도 높은 국내외 브랜드들로 채워다. 식음료(F&B) 매장을 포함해 총 310여개 브랜드가 입점되며, 명품 브랜드(발렌티노·휴고보스·비비안웨스트우드 등)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폴로·DKNY·라코스테 등)를 적절히 배치했다.

30~40대 패밀리 고객을 겨냥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최고 수준의 스포츠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2년차 이상 재고 상품을 일반 아울렛(평균 할인율 30~50%)보다 높은 할인율(40~70%)로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매장 10여개를 선보인다.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도 대거 선보인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스페이스원 전체 매장에 대한 방역 및 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고객 주요 대기 동선에 1m 간격 발바닥 스티커를 부착해 최고 수준의 방역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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