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추정 결제금액 배달 74%, 인터넷서비스 25%, 인터넷쇼핑 22% 증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결제액도 전년比 60% 늘어

/사진=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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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e=박지호 기자] 쿠팡,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쇼핑몰의 1~9월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쇼핑 수요에 따른 수혜가 계속되는 모양새다. 

20일 앱·리테일 분서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만 20세 이상 내국인의 소매시장 결제금액을 조사한 결과 쿠팡,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11번가로 조사된 인터넷쇼핑 결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증가했다. 

실제 이날 공개한 네이버가 발간한 D-커머스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체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증가했다. 이 중 연 매출 3억 미만 판매자의 거래액은 90%나 급증했다. 

아울러 결제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종은 배달이었다. 배달업종 사우이 브랜드인 배달의민족, 요기요는 작년 동 기간 대비 올해 1~9월 결제금액이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에 이어 결제금액 증가율이 두 번째로 가팔랐던 업종은 인터넷 서비스였다. 구글, 넷플릭스, 넥슨, 오늘의집 등의 1~9월 결제금액은 작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비알코리아, SPC삼립으로 조사된 제과제빵 카테고리 결제금액은 작년 동기간 대비 7% 증가했다.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홈앤쇼핑, NS홈쇼핑 등 홈쇼핑 분야 결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대비 결제금액 하락폭이 큰 업종은 △여행 -62% △항공 -70% △극장 -73% △면세점 -75%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및 대면 산업의 희비가 명확히 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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