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매출 중 2030세대 구성비 52.1% 차지···이번 주말부터 릴레이 명품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 TOPS. / 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 TOPS. / 사진=롯데쇼핑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롯데쇼핑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이 명품 시장에서 2030대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온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전체 명품 매출에서 2030대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온 연령별 명품 매출 비중은 30대가 33.2%, 20대는 18.9%로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명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롯데온은 매주 일요일을 ‘명품 데이’로 정해 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자체 명품 행사를 개최하는 등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2030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오는 주말부터는 릴레이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고객 편의를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한다.

우선 롯데온은 오는 16일 면세 재고 명품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면세 명품 행사는 매번 준비 물량의 70% 이상이 소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6차 행사에서도 끌로에·몽블랑·골든구스 등 총 50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가방·신발·시계·의류·액세서리·뷰티기기 등 다양한 상품군의 명품을 판매한다.

17일에는 프리미엄 패딩을 중심으로 명품 행사를 연다. 겨울을 앞두고 명품 패딩 브랜드 ‘무스너클’ 프리미엄 패딩을 하루 동안 80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이월 상품을 60만원대에 판매하는 등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어 18일에는 명품 데이 행사로 2030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인기 상품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톰브라운, 스톤아일랜드, 메종키츠네 등이 참여하며 맨투맨 등 가을 상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롯데온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초까지 약 2주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명품부터 가전, 의류 등 식품까지 모든 상품을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로 이 기간 약 1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준 롯데e커머스 명품팀장은 “최근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고가 상품이라도 지갑을 여는 2030세대 구매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면서 “유통시장의 소비 중심 축이 된 2030세대 공략을 위해 다양한 명품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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