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뜨락요양병원 등 부산이 54명 집계···14일 9296건 검사, 양성률 1.18%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으로 집계됐다. 부산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태가 포함돼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9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15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988명이다. 

전날 하루 진행된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9296건이다. 직전일 1만2683건에 비해 3387건 적은 수치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8%(9296명 중 110명)다. 직전일 0.66%(1만2683명 중 84명)보다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5만739명 중 2만4988명)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84명에 비해 26명 늘어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이달 1일부터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84명→110명이다. 100명을 넘은 것은 3일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95명은 전날 53명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전환 지표인 ‘50명 미만’ 기준을 큰 차이로 초과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이 54명으로 가장 많다. 이중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53명이다. 서울 22명, 인천 11명, 경기 6명 등 수도권은 39명이다. 그 외 지역은 대전과 강원이 각 1명이다. 결국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인해 이날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9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 8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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