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127건 검사, 양성률 0.89%p 급등···사망자 누적 433명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 청사 전경. / 사진=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된 첫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검사 건수 중 확진자 비율인 양성률이 1.89%로 집계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1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7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8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703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58명에 비해 39명 늘었다. 전날 진행된 검사 건수는 5127건이다. 직전일 5799건보다 672건 줄었다.

이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89%(5127명 중 97명)다. 직전일의 1.0%(5799명 중 58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41만5610명 중 2만4703명)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시행한 첫날 직전일 대비 양성률이 0.89% 증가한 것이다. 주말효과를 감안하면 97명도 적은 수치가 아니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 최근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8명→113명→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7명 등이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의 113일과 이달 7일 114명 이틀을 빼고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68명 수치는 전날 46명에 비해 22명 증가했다. 거리두기 1단계 기준인 ‘50명 미만’ 기준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명, 경기 16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48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대전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3명, 광주와 강원, 전북, 경남 각 1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3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8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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