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1만3055건 검사···직전일 1.21% 비해 큰 폭 하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으로 집계됐다. 6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검사 인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비율이 직전일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이다. 이중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6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9명이 확인됐다.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423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73명보다 소폭(2명) 증가했다. 전날 하루 진행된 검사 건수는 1만3055건이다. 직전일 6033건의 배를 넘는 수치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0.57%(1만3055명중 75명)다. 직전일의 1.21%(6033명중 73명)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수도권 중심의 집단감염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중순 이후 한때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이후 300명대, 200명대, 100명대로 줄며 최근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6∼29일 4일 연속 두 자릿수(61명→95명→50명→38명)를 유지한 뒤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113명으로 증가했다. 이달 들어서는 다시 100명 아래로 내려와 77명→63명→75명→64명→73명→75명을 기록했다. 최근 11일 중 하루만 제외하고 10일간 두 자릿수를 유지한 셈이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66명 지역을 보면 서울 13명, 경기 34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51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전북 9명, 부산 3명, 대전 2명, 울산 1명 등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4일 47명을 기록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지표인 ‘50명 미만’을 충족했다. 하지만 전날(64명)에 이어 이날도 50명을 넘었다.
한편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422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4%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0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