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회장 GS그룹 회장에 오른 이후 첫 시행한 ‘핀셋 인사’에 업계 주목

허서홍 (주)GS전무
허서홍 GS전무/ 사진 = GS

 

GS그룹 4세 경영인 허서홍 GS에너지 전무가 지주사인 GS로 자리를 옮겼다.

30일 GS그룹에 따르면 허 전무는 전일인 지난 29일 GS 비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올해 3월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GS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된 후 첫 주요 임원 인사다.

허 전무는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 회장의 5촌 조카이며, GS 지분 1.97%를 보유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과 함께 GS 4세 경영인으로 꼽힌다. 그는 앞으로 GS에서 신사업 발굴 등을 담당하며 사업구조 변화 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 전무가 허 회장과 한 회사에서 일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두 사람은 2006년부터 약 2년간 GS홈쇼핑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다.

허 전무는 서울대 서양사학과와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MBA)를 졸업했다. 이후 2003년 삼정KPMG 기업금융부 애널리스트로 시작해 2006년에는 GS홈쇼핑 신사업팀에서 근무했고, 2009년 미국 에너지 전문 기업인 셰브런에서 비즈니스 애널리스트로 에너지 관련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 2012년 GS에너지에 합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전력·집단에너지 사업 등을 담당하며 GS에너지 사업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전력·집단에너지 사업부문장(상무)과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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