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예 작가 '달러구트 꿈 백화점' 20대 여성 독자 지지 받으며 종합 8위 랭크
넷플릭스 드라마 공개된 '보건교사 안은영'도 종합 16위까지 올라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4주 연속 1위···경제서·공부 관련 서적 인기도 계속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 그래픽=김은실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한국소설이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9월 3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추천도서로 판매량이 급등한 손원평의 <아몬드>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판타지소설도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번 주에는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여성 독자들, 특히 20대 여성 독자들의 구매에 힘입어 12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8위에 올랐다. 전자책 출간했을 때부터 독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큰 관심을 모아서 출간 하자마자 관심이 뜨겁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의 성별 및 연령별 판매비중을 살펴보면 20대 여성이 전체 독자 중 28.1%로 해당 도서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30대 여성이 21.5%, 40대 여성이 21.2%의 판매비중을 보였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공개된 정세랑의 <보건교사 안은영>도 새로운 에디션을 출간하면서 다시 화제에 오르며 지난 주보다 16계단 상승한 종합 16위에 랭크됐다. 류시화가 엮은 시집 <마음챙김의 시>도 출간과 함께 종합 11위에 오르며 문학 분야의 강세를 굳혔다. 긴 연휴를 앞두고 장르소설과 에세이 분야 도서를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모습이다. 

소설분야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안 속 경제경영서 강세 역시 지속되고 있다. 

<돈의 속성>은 전주보다 1계단 오른 종합 2위를 기록했고,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2020)>도 전주와 같은 종합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전주 대비 4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종합 10위에 안착했다. 넷플릭스의 공동창업자인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펴낸 <규칙 없음>도 전주와 동일한 13위를 기록했다. 

공부 관련 서적의 판매도 꾸준하다.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은 전주 대비 2계단 오른 종합 5위에 올랐고, <공부란 무엇인가> 역시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종합 7위를 기록했다. 

한편 진중권, 서민, 김경율, 권경애, 강양구 등 5인의 정치 대담을 엮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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