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지난 1주일 주문량 분석 결과 스프 87%, 마시는 선식 57%, 베이커리41% 등 판매량 증가
커피전문점 매장 이용 금지되자 커피 배달도 증가···커피빈 8월 배달 매출 전월 대비 154% 늘어

아침식사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사진=마켓컬리
아침식사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 / 사진=마켓컬리

코로나19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늘면서 아침 식사 대용 식품과 카페 배달이 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한 주 연장되면서 온라인 소비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작된 8월 30일부터 재택근무, 집콕 트렌드 등이 강화되면서 아침식사 관련 식품 판매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달 동기간 대비 스프87%, 마시는 선식류 57%, 베이커리 41% 등 간편하게 아침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는 상품 판매량이 증가했다. 

특히 재택근무 등으로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간단하게라도 아침 식사를 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마켓컬리가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일주일 간의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동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그 중 스프는 87% 증가하며 전체 증가율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선식류 상품은 57% 증가했고 베이커리류도 41% 늘었다.

샌드위치는 32%, 샐러드는 30% 증가했다. 베이글, 모닝롤의 판매량도 각각 75%, 64% 증가한 데 이어, 치즈 71%, 무스 48%, 스프레드 37% 등 샌드위치 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들이 나란히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실내 매장 취식이 전면 금지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의 배달도 급증했다. 커피빈코리아는 딜리버리 서비스 8월 매출이 7월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커피빈코리아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자택이나 회사에서 딜리버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커피와 디저트의 배달 주문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빈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지난 8월에 배달 가능 매장을 50여 개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했다.

8월에 새롭게 추가된 매장의 배달 주문량까지 포함하면 전체 주문량이 7월 대비 247% 증가했다. 특히, 전체 주문량에서 주거 단지에 입점한 매장의 비중이 41%를 차지해 재택근무, 집콕족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오피스 상권 비중이 3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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