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언택트 소비·해외 결제 관련 혜택 담은 ‘탭탭 카드 3종’ 출시
케이뱅크 플러스 체크카드, 쇼핑·배달 등 3% 캐시백···신한카드, 아마존과 할인 이벤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자 ‘집콕’ 고객들을 잡기 위한 카드사들의 경쟁도 함께 치열해지고 있다. 언택트 소비에 특화된 카드를 새로 출시하는 카드사는 물론 기존 카드의 혜택을 새롭게 변경하거나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업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3일 언택트 소비와 해외 결제 관련 혜택을 업종별로 제공하는 디지털 특화 상품 ‘탭탭(taptap) 카드’ 3종을 출시했다. 탭탭 카드 3종은 ▲탭탭 디지털(taptap DIGITAL) ▲탭탭 드라이브(taptap DRIVE) ▲탭탭 쇼핑(taptap SHOPPING) 3가지로 이뤄져 있다.
우선 탭탭 디지털은 온라인 간편결제, 스트리밍 서비스 등 언택트 소비 관련 혜택을 집중 제공하는 상품이다. 국내 온라인 가맹점(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PAYCO, 스마일페이 등)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의 청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멜론, FLO 등 스트리밍 이용료 정기결제 시에도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1만원까지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탭탭 드라이브는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주유소 결제 혜택이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금액 및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최대 150원의 청구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온라인 간편결제·온라인쇼핑몰 1% 할인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탭탭 쇼핑은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쇼핑 관련 특화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몰 등 온라인 할인점과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면세점, 홈쇼핑, 마켓컬리 등에서 5% 청구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오프라인 할인점, 백화점, 프리미엄 아울렛, 면세점, 슈퍼마켓 등에서는 5% 청구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월 이용금액 및 생활요금 자동납부 결제 건수에 따라 온·오프라인 쇼핑 각각 최대 2만원의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카드는 언택트 소비 관련 혜택을 강화해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블루’ 카드도 리뉴얼했다.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블루는 편의점·배달 애플리케이션에서 결제 시 7%, 교통·통신 업종 결제 시 5%의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각각 최대 1만5000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
지난 1일에는 케이뱅크가 언택트족 특화 ‘케이뱅크 플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쇼핑, 배달음식 주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총 12개 제휴사에서 해당 카드를 사용하면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이용 금액의 3%(월 최대 2만원 한도)가 현금으로 캐시백된다. 제휴사로는 쿠팡, 지마켓, 옥션 등 모바일 쇼핑 업체와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 배달 서비스 업체가 있다.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지니뮤직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구글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등 플랫폼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날 씨티은행도 언택트 소비 증가에 발맞춰 ‘뉴 씨티 클리어 카드’의 혜택을 일부 변경했다. 기존에는 점심식사, 대중교통 할인 등의 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이를 중단하고 대신 온라인 배달, 이커머스 이용에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해당 카드 소지 고객과 신규 고객들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주문 시 시간 제한 없이 7%의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쿠팡 이용 시에도 7% 청구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부터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 업체 아마존닷컴과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행사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며 아마존에서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은 즉시 10달러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또한 신한카드 애플리케이션 ‘신한페이판(PayFAN)’ 내 해외 직구·여행 전문 페이지인 ‘글로벌플러스’를 방문하면 50달러 이상 구매 시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해외 이용 서비스 또는 이벤트를 제공하는 제휴카드를 활용할 경우 이용 구간에 따라 최대 20% 이상의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