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신설···질병청, 3관·5국 체제 출범

보건복지부 청사 전경. / 사진=복지부
보건복지부 청사 전경. / 사진=복지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조직개편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해 국무회의 의결만 남겨놓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에 정신건강정책관을 신설했다. 질병청의 경우 3관·5국 체제로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3일 복지부와 질병청,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복지부와 질병청 조직개편안이 이날 오전 차관회의에서 의결됐다. 구체적으로 이날 의결된 대통령령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과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복지부는 국장급 정신건강정책관을 신설한다. 산하에 3개 과를 둘 예정이다. 이 개정안은 오는 12일 시행될 예정이다. 제정안에 따르면 현 질병관리본부가 오는 12일 승격하는 질병청은 국장급 3관·5국 체제로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3관은 위기대응분석관과 기획조정관, 건강위해대응관이다. 5국은 감염병정책국과 감염병위기대응국, 감염병진단분석국, 의료안전예방국, 만성질환관리국이다.

당초 정부조직법 개정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던 국립보건연구원은 질병청 소속기관으로 유지된다. 국립보건원은 산하에 3개 부와 3개 센터를 둔다. 또 국립감염병연구소를 소속기관으로 관할한다.  

복수의 질본 관계자는 “12일자로 일단 본부 8명 국장과 과장급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복지부와 국장 맞트레이드 방안은 지난 2일 복지부 고위층에 보고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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