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N라인 출시···2.0 가솔린 추후 추가

신형 코나. / 사진=현대차
신형 코나.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에 N라인을 추가하며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까지 포함해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해 코나 판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코나는 그동안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전기차인 코나EV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1만3587대를 판매하며 전체 전기차 판매(3만4956대) 중 38%를 차지했다. 해외에서도 작년 3만330대를 수출해 현대기아차 전기차 수출의 절반가량을 담당했다.

현대차는 기존 코나 제품군에 N라인을 추가하며, 속도감을 중시하는 고객층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1.6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N라인 세 가지 라인업을 10월 출시할 예정이며, 추후 2.0 가솔린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2일 현대차는 신형 코나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신형 코나는 2017년 6월 이후 3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새롭게 추가한 N라인은 전용 범퍼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클래딩 및 도어가니쉬, 메쉬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전용 다이아몬트 컷 휠, 싱글 트윈팁 머플러 등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 디자인은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클러스터, 반광 크롬 느낌의 가니쉬, 앰비언트 라이트 컵홀더 등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수평적 구조가 되도록 센터페시아를 구성해 공간이 시각적으로 확장되는 듯한 효과를 구현했다. 여기에 N라인은 시트와 스티어링휠, 기어노브 등에 앰블럼과 붉은색을 추가해 차별화를 뒀다.

안전·편의사양도 대거 탑재했다.

안전 사양은 ▲안전하차경고 ▲후석승객알림 ▲차로유지보조 ▲전방 차량 충돌방지 보조를 기본 적용하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편의사양의 경우 ▲현대 디지털 키 ▲빌트인 캠 ▲2WD 험로 주행 모드 ▲오프로드 주행 모드(스노우, 머드, 샌드 모드 지원) 등을 적용했다.

한편 코나 전장은 기존모델 대비 40㎜ 길어졌으며, 2열 레그룸은 13㎜ 넓어졌다. N 라인은 기본 모델에서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감도를 보다 역동적으로 튜닝하고 브레이크 성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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