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1일 오전 서초1 배송캠프 코로나19 확진자 통보 받은 후 캠프 전면 폐쇄
지난 30일 확진자 발생으로 운영 중단했던 냉장2센터 이날 낮 12시부터 정상 가동

쿠팡 배송캠프에서 체온 확인을 하는 모습. /사진=쿠팡
쿠팡 배송캠프에서 체온 확인을 하는 모습. / 사진=쿠팡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운영하는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쿠팡은 31일 금천구 보건소로부터 서초 1 배송캠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고 캠프를 폐쇄하는 등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서초 1 캠프 배송직원으로 지난 3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최근 14일간 대형차량 운행을 담당해 고객 배송은 진행하지 않았다.

쿠팡은 즉시 서초1 캠프를 폐쇄하고 추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근무자 및 방문자 등에게 문자와 구두 통보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쿠팡은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해 근무자들 및 방문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30일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폐쇄 조치된 마켓컬리 냉장 2센터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31일 낮 12시 기준으로 운영이 재개됐다. 

아울러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들 모두 31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는 지난 30일 오전 직원의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후, 곧바로 냉장 2센터 전면 폐쇄 및 전문 방역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마켓컬리는 방역당국에 당일 근무자 출근부, CCTV 등 관련된 모든 정보를 제출했으며, 냉장 2센터 및 확진자가 지나다녔던 모든 지역의 방역을 완료한 상태다. 

마켓컬리는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은 직원들이 출근하여 물류 배송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회사는 코로나19가 수도권에서 급격히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직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1/3 재택근무(모든 직원이 일주일에 이틀만 출근하여 사무실 밀집도를 1/3로 줄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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