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긴급사용승인 확대, 코로나19 중증환자 비롯한 모든 환자 처방 가능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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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는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승인을 확대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FDA의 긴급사용승인 확대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비롯한 모든 입원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비롯한 모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다드 파시 길리어드 최고의료책임자(CMO)는 “FDA의 긴급사용승인 확대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렘데시비르의 효과성에 대한 연구도 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내 지난 5월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중증·위중 환자 총 155명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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