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 내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증시에 부정적 영향 미쳐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183.7원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장을 마쳤다. / 사진=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급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25포인트(2.46%) 하락한 2348.24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15일(-4.76%)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전 거래일 대비 1.65포인트(0.07%) 내린 2405.84에 시작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부터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2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3억원, 477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 급락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불안으로 분석된다. 이날 국내 신규 확진자는 246명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도를 비롯해 12개 시도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업(-6.00%) 운수창고(-5.53%), 유통업(-5.44%), 운송장비(-5.01%), 건설업(-5.20%) 등은 5%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네이버(0.82%), 카카오(4.28%) 등 바이오와 언택트주가 상승했다. 삼성전자도(0.69%)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하이닉스(-2.62%), LG화학(-1.43%), 현대차(-5.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1포인트(4.17%) 급락한 800.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48포인트(0.06%) 내린 834.55에 개장했다. 장중 800선이 무너졌다가 장 막판 간신히 80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90억원, 17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31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씨젠(19.02%)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알테오젠(-3.81%)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0.08%) 내린 달러당 1183.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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