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생선구이·스테이크 앞세워 수산 HMR 브랜드 '수산명가' 론칭
1년 앞서 출시한 CJ제일제당 비비고 생선 HMR과 경쟁 예고
수산물 HMR(가정간편식) 시장에 동원산업이 뛰어들었다. 해당 시장은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생선구이, 생선조림 등을 내놓으며 1년 전 진출한 시장이다.
동원산업은 프리미엄 수산물 HMR 브랜드 ‘수산명가’를 론칭했다고 10일 밝혔다. 제품은 △훈제연어 스테이크 2종(그릴, 페퍼) △두툼한 생연어회 △가시없는 생선구이 2종(고등어, 참치) △바로 먹는 수산물 2종(데친문어, 자숙소라) △프리미엄 명란으로 구성됐다.
훈제연어 스테이크 2종은 동원산업이 직접 엄선해 가공한 고급 연어를 원목으로 훈제했다. 두툼한 생연어회는 한번도 얼리지 않은 신선한 항공 직송 노르웨이 생연어를 두툼하게 썰어낸 제품으로, 와사비 간장과 케이퍼 소스가 동봉되어 있다.
가시없는 생선구이는 가시가 제거돼 있어 간편한 순살 생선구이 제품이다. 바로먹는 수산물 2종은 수산물을 바로 먹힐 수 있도록 익힌 뒤, 질소충진공법으로 포장한 제품이다. 초고추장이 함께 들어있다. 프리미엄 명란은 엄선한 명란에 소금, 고춧가루 등 부재료를 최적의 배합비로 담아 절인 제품이다.
수산물 HMR 시장은 앞서 CJ제일제당이 진출한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 비비고 생선구이 3종, 생선조림 3종을 내놓았다. 이들 제품은 월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말 수산 HMR 누적 매출 100억원 돌파를 기념하며 CJ제일제당은 “하반기에 보다 진화된 형태의 수산HMR 신제품을 선보여 ‘비비고 생선구이’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HMR 강자 CJ제일제당과 국내 대표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수산 HMR이라는 아직은 다소 생소한 간편식 분야에서 맞붙게 된 것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명가’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맛있고 신선한 프리미엄 수산 먹거리를 선보여 수산물 HMR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