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회적 가치 추구 스타트업 선발해 금융코치
하나은행, 서울시와 업무협약 통해 스타트업 성장 지원

국민은행이 KB금융캠퍼스 S.I.N.G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 행사에서는 지난 5월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참가팀과 우수 코치를 선발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사진=국민은행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스타트업 시장이 주춤하자 은행권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기업의 사업 특성을 고려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융 코치를 매칭해주거나 공공기관과 협업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4일 서울 은평구 혁신파크에서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KB금융캠퍼스 S.I.N.G프로젝트’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는 사회혁신 스타트업 기업 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다.

국민은행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3년차 이상 스타트업 기업 15개사를 선발하고 기업의 사업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국민은행 임직원으로 구성된 금융 코치를 1대1 매칭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중요하지만 어렵다고 느끼는 금융업무에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바꾸고 있는 사회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서울시와  ‘핀테크 스타트업 성장 지원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건전한 핀테크 생태계를 조성하고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의 스타트업 지원센터인 ‘하나은행 원큐 애자일 랩’ 과 ‘서울시 서울핀테크랩’은 국내외 스타트업 발굴, 성장 지원, 투자 유치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사무공간과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원큐 애자일 랩 글로벌센터를 올해 하반기 개소하기로 했다. 

또 하나은행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있는 현지법인과 파트너사 해외 인프라를 활용해 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국내 우수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혁신성장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8년 상반기부터 정부의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성장 정책’에 부응하고자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5번의 공모를 통해 45개 기업, 약 430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7월27일부터 8월7일까지 ‘제6차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투자대상기업 공모’를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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