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한정판 모델 중심으로 판매···하루 만에 완판
BMW 보급 대수 늘며 희소성 떨어져···한정판 통해 차별화 둬

온라인 한정판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 . / 사진=BMW코리아
온라인 한정판 ‘M340i BMW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 / 사진=BMW코리아

BMW코리아가 최근 각종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며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

21일 BMW 모토라드는 GS 모터사이클 탄생 40주년을 기념해 나온 ‘GS 40주년 에디션’ 한정판 3종을 공개했다. 40주년을 기념해 사이드 패널에 ‘40 YEARS GS’ 로고를 적용했으며, 손잡이 보호대, 연료탱크 측면, 시트 등에 노란색상을 입혀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뒀다.

이번 한정 모델 뿐 아니라 올해 BMW코리아는 다양한 한정판 모델을 국내 출시했다.

지난 2월에는 온라인 한정판 모델 ‘M5 컴페티션 35주년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4월에는 미니 한정판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을 10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이후 국내 65대 한정으로 ‘M4 쿠페 컴페티션 헤레티지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지난 6월에는 온라인 한정판 ‘M340 i BMW 코리아 25주년 페리도트 그린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 달에는 50대 한정으로 ‘미니 컴버터블 사이드워크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BMW가 한정판 모델을 늘리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BMW는 고가 수입차로서 희소성이 있었으나, 최근 들어 BMW 보급대수가 늘어나면서 어디서든 찾아 볼 수 있는 브랜드가 됐다. 지난해 BMW코리아 판매는 4만4191대를 기록했다. 화재사고가 나기 전인 2017년에는 5만962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한국GM 내수판매가 7만 6741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정판 모델의 경우 중고가격 또한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남들과 차별화를 원하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BMW 한정판 모델들은 출시한지 하루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인 한정판 모델들의 경우 출시하자마자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GS 라인업 탄생 4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 사진=BMW코리아
GS 라인업 탄생 40주년 기념 한정판 모델. / 사진=BMW코리아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