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환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 구축
종합자산운용사로 발돋움 채비
국내 1위 헤지펀드운용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송성엽 전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종합자산운용사로의 변화를 꾀한다.
14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이달 중 송 전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타임폴리오는 출범 이후 12년 만에 황성환 대표, 송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황 대표는 사모펀드 운용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한다. 송 각자 대표는 공모펀드 확장, 퇴직연금 시장 진출,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 대상 상품 개발 및 영업 등 신사업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 신임 대표는 서울대 신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부증권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대신투자신탁운용 펀드매니저를 거쳐, PCA자산운용, KB자산운용에서 주식운용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최근까지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송 각자 대표는 종합운용사로서의 새로운 변화에 나서기 위해 황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물”이라며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자산운용업계 환경 변화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선 지난해 7월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금융위원회로부터 공모운용사 전환 인가를 받으면서 공모 펀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