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설화수’, 14억 인도 시장 첫 진출한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인구 14억명 규모의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설화수는 인도의 뷰티 전문 유통사인 나이카(Nykaa) 온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높은 소비 잠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다.

우선 설화수는 인도 시장에 브랜드 철학을 담아낸 대표 시그니처 제품 ‘윤조에센스’와 혁신적인 고려 인삼 연구를 바탕으로 뛰어난 효능을 선사하는 ‘자음생 라인’, ‘에센셜 라인’을 선보인다.

화장품의 성분을 엄격하게 따지고,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인도 화장품 시장 트렌드에 따른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월부터 인도 고객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제품 출시 전에는 일반 고객 및 오피니언 리더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델리, 뭄바이 등 인도 주요 도시에 위치한 럭셔리 오프라인 매장 나이카 럭스(Nykaa Luxe)에도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설화수와 협업하는 나이카는 2012년 설립한 뷰티 전문 유통 플랫폼이다.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등 여러 분야 1500개 이상의 브랜드를 온라인과 인도 전역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하고 있다.

또 일간 웹사이트 방문자 수는 6000만건에 이르며 소셜미디어, 뷰티 커뮤니티를 통해 확보한 충성도 높은 고객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에게 원스톱·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