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14대 판매하며 일본 불매운동 이후 1년 만에 1000대 넘겨
“하반기 마케팅 활동 확대하며 판매회복 힘쓸 것”

뉴 제너레이션 ES 300h. / 사진=렉서스코리아
뉴 제너레이션 ES 300h. / 사진=렉서스코리아

렉서스코리아가 지난달 1014대를 판매하며 1년 만에 1000대 판매를 넘겼다. 작년 일본 불매운동이 본격화 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하반기 렉서스 판매는 3869대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수출 규제가 본격 시작된 이후 렉서스 판매는 급감했다. 일본 불매운동에 따라 국민 정서가 악화되면서, 렉서스는 마케팅 활동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올해에도 반일감정은 여전하나 3월부터 판매는 소폭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다. 렉서스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대표 하이브리드 세단 ‘ES 300h’다. ES 300h는 올 상반기 2258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모델별 판매 9위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지난 2월 신형 RX를 출시한데 이어 6월에는 ‘UX 250h F 스포츠’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올 상반기 RX450h는 389대를 판매했으며 UX250h는 383대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는 물론 최근 들어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엔진오일 및 오일필터 20회 무상교환 서비스, 1년·2만km 연장보증 프로그램 등을 제공했다. 코로나19 동안 렉서스는 고객 안전을 위해 모든 서비스 입고 차량을 대상으로 살균 소독을 실시했다.

또 이달에는 RX·UX·NX 등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관련해 온라인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 추첨을 통해 30명의 시승인원을 선발하고 3박4일 시승권과 캠핑 수납함을 선물로 제공한다.

렉서스 코리아 관계자는 “국민 정서 회복은 우리가 어찌해 볼 수 있는 영역은 아니지만, 제품은 아니다”며 “차량 품질 및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집중하며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출시가 확정된 신차는 없지만, 하반기부터는 마케팅 활동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렉서스는 지난 7일 신형 LS를 공개했다. 신형 LS는 2017년 출시한 5세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신형은 정숙성과 승차감을 높이는데 집중했다. 첨단주행보조기술의 경우 기존 차선 유지 보조,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등은 물론 자동차전용도로를 주행할 때 자동 차선변경, 차량 추월 기능도 추가했다.

신형 LS는 올 하반기 일본에 출시되며 내년 전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나 내년 상반기 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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