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출범 이후 매출 비중 가장 높은 품목은 ‘가전’···전년 대비 5.7%p↑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ON(롯데온)에서 가전 매출이 의류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9일 롯데온에 따르면 지난 4월 롯데온 출범이후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은 가전이었다. 가전 매출은 전체 매출의 20.2%를 차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5.7%p(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5~6월, 매출이 가장 높았던 품목이 의류였던 점을 감안하면 롯데온이 출범하면서 통합사 계열사 중 하이마트와의 시너지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몰의 경우 비교적 중저가인 의류 매출이 높다. 다만 최근 고가의 가전 상품 구매 트렌드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으로 옮겨지면서, 온라인몰에서의 가전 상품 입지가 크게 올라섰다.
롯데온은 “쇼핑몰이나 SNS 등에 올라온 제품의 사진이나 영상, 상세 가격이나 특징을 랜선으로 체험이 가능해 온라인에서 고가 상품 구매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e커머스는 홈코노미족을 겨냥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여름철 우리집 필수 가전 어메이징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모델에 따라 에어컨을 최대 7% 할인해주며, 대형 TV와 냉장고도 특가에 선보인다. 60인치 이상 대형 TV와 800ℓ 이상 대형 냉장고 중 행사 모델은 최대 6%까지 할인해준다.
박성배 롯데e커머스 마케팅 팀장은 “비대면 마케팅 시장이 대거 성장하면서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을 통해 구매가 이뤄지던 가전 품목의 온라인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고가 품목이라도 고객이 믿고 최적·최상의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