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중단된 옵티머스 펀드 287억원···일단 70% 지급 이후 금감원 조정안에 따라 회수 또는 추가지급
나머지 30%는 자산실사 결과 등 고려해 9월30일까지 최종결정 예정
한국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의 70%를 선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옵티머스펀드 투자자들에게 아무런 조건없이 투자금의 7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환매중단된 한국투자증권 옵티머스펀드는 6월18일 환매가 중단된 옵티머스헤르메스전문투자 제1호(167억원)과 내년 1월이 만기인 옵티머스가우스전문투자 제1호(120억원) 등 총 287억원이다.
이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투자금의 70%를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일단 돌려받을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나머지 30%에 대해서도 펀드자산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9월30일까지 지급여부 등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결정은 선보상이 아니라 선지급이다. 선지급은 투자자들에게 유동성 제공을 위해 조정안 결정 이전에 돈을 일단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차후 벌어지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에서 보상비율이 70%보다 높으면 한국투자증권이 추가로 투자자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하고 70%보다 낮으면 차액을 회수한다. 반면 선보상은 판매사가 ‘사적화해’를 전제로 돈을 주는 것으로 투자자는 소송이나 금융감독원 민원 제기 등을 할 수 없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하여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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