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승진 예정자 여성공무원 38%···2018년 8월보다 2.6%포인트 상승
이재명 경기지사, 여성공무원 비율 20% 확대 공약 조기 달성 전망

경기도는 3일 5급 승진 예정자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인 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2022년까지 관리직 고위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는 3일 5급 승진 예정자 여성공무원 비율이 역대 최고인 3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2022년까지 관리직 고위 여성공무원 비율을 2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의 관리직 고위 여성공무원 승진 예정자 비율이 역대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5급 승진 예정자의 여성공무원 비율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한 첫 해인 지난 2018년 8월(35.4%)과 비교했을 때 2.6%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민선 6기 여성공무원 5급 승진 평균비율 21.7%과 비교했을 때도 16.3%포인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승진 예정자는 총 61명이고, 이 중 여성공무원은 23명이다. 경기도는 “5급 공무원은 중간 관리직에 해당하는 직급으로 5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향후 고위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높이는 기초가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청 소속 전체 공무원 4232명 중 여성은 1532명(36.2%)이고, 이 중 5급 이상 관리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18.6%다. 이는 지난 2018년(15.1%) 대비 3.5%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이 지사는 ‘성평등 경기도 실현’을 위해 관리직 고위 여성공무원 비율을 오는 2022년까지 20%까지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번 승진 인사 결과로 해당 공약을 오는 2021년 내로 조기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는 성평등 실현에 대한 이 지사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이라며 “능력 있는 우수 여성공무원이 도정에서 더 많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평등 인사정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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