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확대 및 공원화···리모델링으로 신규 공급되는 92가구 일반분양

포스코건설이 1700억 규모의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1700억 규모의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용인 수지 보원아파트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약 1700억 원 규모의 경기 용인 수지구 보원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29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최근 단국대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보원아파트 조합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431명 중 428명(99.3%)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권을 획득했다.

수지 보원아파트는 1994년 준공돼 올해 26년째에 접어든 단지다. 포스코건설은 기존 지하 1층~지상 15층까지 구성된 5개동 아파트 619가구를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2층 7개동 711가구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다. 새로 신축되는 92가구는 일반분양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 단지가 신분당선 역세권 입지임에도 주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어 일부 동 외벽에 포스코에서 개발한 강판 포스맥으로 만든 커튼월룩 특화설계를 반영하고 어린이집과 커뮤니티 상부에는 맘스카페와 옥상 정원 등을 배치해 단지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지하 3층까지 주차공간을 확대해 기존 가구 당 약 0.7대에서 1.3대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지상 주차장은 조경으로 채워 공원화함으로써 입주민에게 쾌적함과 함께 편의성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보원아파트를 수주함에 따라 지난달 강남 진출 신호탄을 쏜 신반포21차 재건축(1020억 원 규모)을 시작으로 ▲주양 쇼핑 재건축(1668억 원 규모) ▲대구 경남타운 재건축(1480억 원 규모)등 한 달 사이에 총 4건(총 5868억 원)의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허용 연한인 30년 대비 절반 수준이며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하다보니 빠른 속도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리모델링 사업 강자로서 다양한 기술력과 다수의 시공 경험을 앞세워 앞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