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23명·해외유입 5명···누적 확진자 1만2563명, 사망자 282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발생해 주변으로 지속해서 퍼져 나가면서 확진자가 총 1만256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수도권과 대전 방문판매업체발(發)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데다 동호회 소모임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28명 증가한 총 1만2563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22일(17명) 이후 사흘 만이다.
신규 확진자 28명 중 23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18명이 수도권에서 확인됐다. 경기 9명을 비롯해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8명, 1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대전 4명, 충남 1명이 발생했다.
수도권과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기존 집단감염지인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대전 서구 방문판매업체 3곳과 관련한 감염자가 계속 발생한 탓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5명이다. 4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지역사회(서울)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총 1496명이다.
이날 0시까지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44명 늘어 총 1만974명으로 완치율은 87.4%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누적 282명이 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22만478명이다. 이 가운데 118만90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만8900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