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조만간 탄자니아와 마다가스카르도 지원 추진

지난 20일 진행된 에디오피아 의료물품 1차 지원 선적식 모습. / 사진=글로벌생명나눔
지난 20일 진행된 에티오피아 의료물품 1차 지원 선적식 모습. / 사진=글로벌생명나눔

NGO 단체인 글로벌생명나눔은 지난 20일 경기도 화성사무소에서 의료인프라가 취약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및 시에라리온에 코로나 방역용품을 비롯, 의약품, 의료기기 등 총 242만달러 상당의 지원 물품 선적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지원물품은 구체적으로 에티오피아 88만7000달러, 시에라리온 153만3000달러 규모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에티오피아 등 의료취약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 시 심각한 문제가 예상돼 서둘러 선적했다고 설명했다. 시에라리온의 경우 선적 당일인 지난 20일 현지를 향해 출발했다. 에티오피아는 이번 주 내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쉬페로 시구테 주한에티오피아대사는 “형제 같은 우방국인 대한민국 NGO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에 의료용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국제약과 삼성제약, 동인약품, 아프리카미래재단, 바른손, 광동제약, 박진영병원, 미래포장, 한국사랑나눔공동체 등이 이번 지원에 동참했다. 향후 해당국가 보건부를 통해 주요 의료기관 및 국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글로벌생명나눔은 기존 안산동산교회 동산의료지원센터가 독립, 지난 9일 허가를 받은 글로벌 NGO다. 전 세계 10개 국가 정부로부터 요청공문을 받고 의료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국가별로 5년 1000만달러 이상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오는 7월과 8월에도 탄자니아, 마다가스카르, 아프가니스탄 등에 의료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이라크와 타지키스탄, 우간다, 볼리비아 등 여러 국가와 지원 협의를 진행 중이다.

신언항 글로벌생명나눔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원을 요청하는 국가는 급증하고 있는데, 지원물품은 절대로 부족한 상태”라며 “많은 후원자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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