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회장 “여야 떠나 국회의 적극적 역할 필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 사진=박성수 기자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 사진=박성수 기자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3일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이 포함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3차 추경안이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국내 주요산업 생태계를 유지하고 일자리를 보존하는데 긴요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정만기 협회장은 “정부가 마련한 대책들이 현장에서 이행되기위해서는 이번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야를 떠나 국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협회 측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부품업체들의 경우 자금 지원을 받기 어려워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산업 특성상 1개 부품이라도 수급 차질이 생기면 완성차 생산이 중단되기 때문에 생태계적으로 안정적 공급망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차 2차 협력업체인 명보산업이 경영난 악화로 사업 철수를 선언하자 현대차 팰리세이드, 싼타페 등의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에는 소상공인, 중소·중견기업 긴급자금 1조9000억원, 주력산업 및 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 3조1000억원 등 총 5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계획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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