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검사 건수 줄어든 영향 일부 있어
수도권 넘어선 지역 감염 지속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명대를 나타냈다. 다만 휴일을 맞아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데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시도까지 ‘n차’ 전파가 지속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으로 분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 늘어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26일(19명) 이후 27일 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30∼5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 20일(67명) 처음으로 60명대를 기록한 뒤 21일 다시 4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환자가 감소한 배경에는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이하 0시 기준)만 하더라도 검사 건수는 1만2838건이었지만 주말 검사로 분류되는 21일과 22일은 각각 5562건, 5603건으로 평일 대비 줄었다.

신규 확진자 17명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11명이 지역발생이었고 6명은 해외유입이었다.

지역발생 11명은 서울 4명, 경기 3명 등 수도권이 7명으로 집계됐다. 그 외에는 충남 2명, 대구·전북에서 1명씩 추가됐다. 

지역감염 숫자는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n차’ 전파는 지속하고 있는 상태로 파악된다.

해외유입 사례 6명의 경우 입국한 뒤 경기(3명)와 서울·인천·경북(각 1명)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한편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80명을 유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 늘어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천 오정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수가 17명 늘어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부천 오정보건소 선별진료소 모습.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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