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1명, 해외유입 8명···누적확진 1만2257명, 사망자 280명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일만에 다시 50명을 넘었다. 수도권에 이어 대전에서도 집단감염에 따른 확진자가 속출하며 신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225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56명) 이후 6일만이자 이달 들어 5번째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체계 기준인 ‘50명 미만’을 다시 넘은 것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3일 49명을 기록한 후 14~16일 사흘간 30명대를 유지했으나 17일 43명으로 늘어나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5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으나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1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 전북 전주여고 3학년생 1명 등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0명이 됐다. 코로나에서 완치돼 격리해제된 인원은 전날 26명이 있었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1만8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