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안양·성남 시민 등
서울 지하철 시청역의 안전관리요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확진자 3명 모두 노인 남성이고,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인 2호선 시청역에서 승객들이 위험지역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일을 해 온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안전관리요원 3명 중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거주하는 환자가 가장 먼저 15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 사는 81세 남성이 16일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나머지 1명은 경기 성남시 거주자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첫 환자가 나온 15일 이후 내진설계보강과 석면제거 등의 작업이 진행 중인 시청역 역사 내 시설개량공사 현장을 방역 소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