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지난 13일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 볼 것”
북한이 16일 오후 2시49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실을 통해 “14시49분 북한,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통일부의 발표 직전 군 당국 관계자들을 통해 개성 지역에 연기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폭파 가능성이 제기됐고, 통일부가 이를 공식 확인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쓸모없는 북남(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락사무소는 지난 2018년 9월14일 개소했다. 개성공단 안에 위치한 해당 사무소 건물은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의 건물을 개보수한 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