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회사채 매입 호재에 증시 급등
거래소 10시 52분쯤부터 매수 호가 효력 정지

코스피가 강하게 반등하면서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됐다며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선물 가격 상승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3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0.27포인트(2.97%) 오른 2091.0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전날 유통시장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들이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연준은 그간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만 매입해 왔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됐다며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 사진=연합뉴스.
16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200 선물’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5분간 지속됐다며 이날 오전 10시 52분쯤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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