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보양식 수요 커져···이른 더위에 맞서 대형마트 주말 할인 행사 진행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더위가 지속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예년보다 일찍 장어, 활전복 등 여름 보양식 행사에 나선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른 무더위로 지난 4~5월 장어, 활전복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47.5%, 110.4% 신장할 만큼, 수요가 늘어났다. 이마트는 보양식 행사를 통해 고객 발길을 붙잡는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토종 품종 장어, 활전복 등 인기 보양 수산물 40여 톤을 할인 판매한다. 특히 토종 자포니카 민물장어 약 10만 마리, 20톤 물량을 대량으로 매입해 100g당 6980원에 판매한다. 해안가 지역민들의 특산물인 자연산 바다장어는 기존 대비 17%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고급 보양식인 완도 활전복(100g)을 행사카드 결제시 35% 할인 판매한다. 전복과 함께 해신탕 재료로 쓰이는 연체류 인기품목인 손질 주꾸미·오징어·절단 낙지를 99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주말 특별 행사’를 준비해 다양한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전국 모든 점포에서 시세 대비 30%가량 할인한 캐나다 랍스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9920원에 판매한다. 농가도 돕고 고객들 장바구니 부담도 덜어주기 위한 대표적 보양 신선식품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한우 돼지 농가를 위해 1+, 1++등급 브랜드 한우 국거리 불고기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5280원과 5600원에,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 앞다리를 100g 기준 각각 680원, 990원에 판매한다.
보신의 대명사로 불리는 사골도 준비했다. 직접 조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한우 사골 탕용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 1만6500원에서 50%할인된 8250원에 판매한다. 간편하게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한 상품도 준비해 친환경 지리산 사골·꼬리곰탕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기존 판매가에서 각 20% 할인된 3840원과 624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다양한 인기 생활용품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두피샴푸, 린스 9종을 2개 이상 구입하면 1만1900원에서 1만3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기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