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19년간 혼다코리아 이끌어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19년 만에 퇴임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지홍 사장이 단독 대표체제로 회사를 운영한다.
11일 혼다코리아는 “정우영 회장이 지난 9일 공식 퇴임했다”고 밝혔다. 정우영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혼다코리아 지분 5%는 일본 혼다가 되사들여 100% 자회사가 됐다.
정 전 회장은 1976년 기아기연공업에 입사, 대림공업에 합병돼 대림자동차공업으로 바뀐 뒤 공장장, 연구소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01년 혼다모터사이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해 19년 간 혼다코리아를 이끌었다. 지난 2018년 4월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이번 인사와 관련, “한국 시장 철수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