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대사단 오찬 간담회 열려
“한국 마스크 수급, 자가격리 앱 등이 방역 핵심 요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만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한·EU 사이 협력을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11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EU 대사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마스크 수급 안정화, 자가격리 애플리케이션(앱) 등 정보통신 기술의 활용, 드라이브 스루 등 기술이 성공적인 방역의 핵심 요소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정책 대응과 K-방역 덕에 최근 소비심리가 반등하는 등 경제 회복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EU 대사들에게 “국가 간 갈등이 커진 시대에 EU의 통합 정신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한·EU 간 협력을 공고히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찬은 EU 대표부 대사를 비롯해 21개국 대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선 홍 부총리와 국제경제관리관이 참석했고 코로나19 방역 대책, 경제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