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방치되다 우협 협약 이후 2025년 개발 완료 목표
경기도 파주시 미군반환 공여지인 광탄면 신산리 캠프 스탠턴이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된다.
파주시는 10일 오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캠프 스탠턴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체결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파주시는 지난해 초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및 주변 지역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같은 해 7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앞서 2015년도에도 파주시는 공모를 진행했지만 그때만 해도 응모한 사업자가 없었다. 파주지역 반환 미군기지 개발사업은 지난해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도 기업들의 관심이 그다지 표출되진 않다가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2021년, 지난해 12월 착공한 GTX-A노선이 2023년 각각 개통되는 등 교통인프라가 확충되면서 기업의 관심이 커진 상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협약 이후 내년 6월 초까지 파주시로부터 개발 계획 승인을 받아야 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당초 캠프 스탠턴에 제조·물류시설, 방송 제작 시설, 970세대의 단독·공동주택용지 등의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파주시로부터 계획 승인을 받으면 GS건설 컨소시엄은 3422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캠프 스탠턴과 주변 87만㎡를 개발하게 된다. 또 도로와 공원 등의 기반시설 설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개발이익의 공공환원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