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도 23% 성장···마스크 제조 투자, 주력제품 호조
국제약품이 올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140%, 23% 증가했다.
18일 국제약품은 최근 공시를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330억3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교해 139.5% 늘어난 61억1900만원, 순이익은 141.8% 오른 49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 1분기 전 제약업계에 미친 코로나19 여파에도 국제약품이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한 데는 남태훈 대표의 리더십도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남 대표는 지난해 보건용 마스크 제조 등 신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해 3월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국제약품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와 KF80 2종을 출시했다.
마스크 사업은 올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제약품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고지혈증 치료제 ‘에제로바정’과 인공눈물 ‘비스메드’, 소염효소제 ‘브로멜자임’ 등 주력제품의 매출 호조는 국제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보건용 마스크 제조 라인을 구축한 것은 남 대표의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올해 1회용 점안제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관련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