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지난 3월 수입차 판매 1위 기록···전기차 성공 가능성 입증
아우디·포르쉐·푸조 등 연내 전기차 출시할 계획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국내 진출에 성공한 이후 수입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 전기차 시장은 코나, 니로, 쏘울, 볼트EV 등 완성차 업계 차종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 수입차 업계도 전기차 도입을 확대하는 추세다.
특히 테슬라는 최근 판매가 급증하면서 수입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4070대를 판매하며 전분기 대비 231% 성장했다. 이는 테슬라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이다.
모델3의 경우 지난 3월 2415대를 판매하며 전체 수입차 모델 중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아우디, 포르쉐, 푸조, DS 등이 순수 전기차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며, 향후 벤츠, BMW 등도 국내에 전기차 보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아우디는 연내 전기차 ‘e-트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는 지난 달 환경부로부터 e-트론의 배출가스와 소음 인증을 완료했다.
e-트론은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첫 공개 했다. e-트론 스포트백은 최고출력 355마력(265kW)에 부스트 모드 사용시 402마력(300kW)까지 출력을 높일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46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우디는 올해 상반기 내 e-트론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출시를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포르쉐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 ‘타이칸’을 공개했다. 출시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일반적인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 적용해, 5분 충전만으로도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최상위 모델인 타이칸 터보S의 경우 최고출력 761마력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푸조와 DS는 ‘푸조 e-2008 SUV’, ‘푸조 e-208’, ‘DS 3 크로스백 E-텐스’ 등 3종의 전기차를 국내 투입한다.
e-2008 SUV는 50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출력 100KW, 최대토크 26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1회 완충 시 최대 31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208은 5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4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