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9일 만에 1만대 출고 달성···“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 값진 성과”

XM3. / 사진=르노삼성자동차
XM3. / 사진=르노삼성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회사 사상 최단 기간에 1만대 출고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XM3는 영업일 기준 49일만에 1만대를 넘어섰으며, SM6보다 12일 앞선 기록이다.

르노삼성은 XM3 흥행에 대해 “최근 경쟁이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판매가 늘어나며 회사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달성한 기록이라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XM3는 사전계약 12일만에 5500대를 기록했으며, 출고 이전까지 총 8542대를 계약했다.

르노삼성은 코로나19 속 전시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온라인 비대면 고객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전체 구매 고객 중 15%가 온라인을 통해 XM3를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 14일 노사가 임금협상에 최종합의하며 XM3 유럽 수출 물량 배정에 한 걸음 다가갔다. 르노 본사에서는 당초 XM3 유럽 수출 생산 기지로 르노삼성 부산공장을 염두에 뒀으나, 노사간 갈등으로 인해 배정이 연기됐다.

현재 XM3유럽 수출물량을 두고 르노삼성 부산공장과 스페인 바야돌리드 공장이 유력 생산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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